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자까야 Mar 23. 2023

엥겔지수와 뽕이 씨


우리 집 엥겔지수는 뽕이 씨가 결정한다.


*엥겔지수

일정기간 가계 소비 지출 총액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로서 가계의 생활수준을 가늠하는 척도.


집사는 라면만 먹는 한이 있어도 뽕이 씨는 매일 유기농 사료,  영양제 두 종류,  오리목뼈, 메츄리, 개껌, 양배추, 당근 등을 먹는다.

뽕이 씨 영양제 젤리를 특히 좋아한다. 오늘 결국 다 먹고 더 내놓으라고 난리, 난리 부르스다.

강아지 학대 아님. 뽕이씨가 간식 통안의 부스러기까지 먹겠다며 난리친거임.


바닐라 아이스크림콘 아님.

결국 뽕이 씨의 땡깡에 집사는 영양제 젤리 2박스를 퀵배송으로 주문했다.


ㅡ뽕이 씨, 조금만 기다리세요. 새벽배송이니 간식 곧 올 거예요.




매거진의 이전글 사진 각도의 중요성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