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 장악력

모순을 보는 것만으로 일곱을 알 수 있다니

by 고시하

통찰은 모순, 직관, 우연, 연관성, 모순, 호기심이 통찰의 출발입니다.


- 1초의 직관, 장악력

112로 전화 한 통이 울렸습니다. 상대의 여자는 흐느끼고 있는 듯 좀 체로 말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112 상담원은 곧바로 “제가 묻는 말에만 대답하세요. 짜장면 세 그릇 시키셨죠.” 여자는 곧바로 “아니요 두 그릇만 보내주세요. 여기는 순자여관이고요. 멱동에 있는 여관이요.” 상담자는 곧바로 순찰대에 연락하여 여관에 있는 스토킹 범죄자를 검거했습니다.


- 우연의 연결점

특이한 면역 체계를 가진 환자를 만났습니다. 보통 사람의 몸에는 면역 체계를 억제하는 ‘억제 세포’보다 활성화하는 ‘도움 세포’가 많은데, 이 환자는 딱 반대였습니다. 외모가 매력적인 젊은 남성은 모델이었고, 게이로 살기 위해 LA로 이사 왔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에 다른 두 명의 환자를 조사했는데, 증상의 유사성을 보았고 우연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두 남자 모두 게이였죠. 이것이 1981년 6월 에이즈로 불리게 된 전염병의 등장을 처음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환자를 만났을 때, 그냥 지나쳐버릴 수도 있었지만, 그는 의심을 품고, 주의 깊게 지켜본 것이 에이즈의 발견이 되었습니다.


- 모순과 부족함

소비자가 가진 신발에 대한 또 다른 니즈를 통찰한 산물입니다. 일반적으로 신발은 젖으면 안 되는 제품이다. 하지만 수시로 젖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얼마나 더 방수기능을 강화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여겼으나, 크록스는 방수 신발이 아니라 구멍이 숭숭 뚫린 ‘누수 신발’을 내놓았습니다. 이젠 누구나 한 켤레쯤 가지고 있는 여름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크록스입니다. 신발이라는 제품의 모순에서 젖어도 될 신발을 신고 싶다는 소비자의 보이지 않는 욕구를 읽은 것입니다.


엘리베이터 전문회사 오티스. 오티스는 1853년, 안전 브레이크를 장착한 세계 최초의 엘리베이터를 출시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느려서 차라리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것이 더 빠르겠다는 불만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해결책은 거울, 사람들은 거울 속에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엘리베이터의 속도를 인식하지 못한 채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역발상의 통찰도 넓게 보면 모순에서 시작합니다.

통찰의 사건에서 거의 70퍼센트 정도가 모순의 통찰에서 나왔다 합니다. 모순을 보는 것만으로 일곱을 알 수 있다니 잘 뒤져 살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