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기획자] #0. 사용하다 보면 아쉬웠던 기능을 개선해보자
1. IF 기획자 기획 의도
2. 기업 선정 방식
3. 아쉬운 기능 선정 방식
4. 개선은 여기까지
누구나 한 번쯤은 ‘이 앱, 왜 이렇게 불편하지?’, ‘이 기능은 왜 없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기획자는 세상을 관찰하고, 불편함을 정의하며, 더 나은 방향을 제안하는 사람입니다.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아쉬운 기능과 서비스들을 그저 지나치기보다는,
“내가 이 서비스의 기획자였다면 어떻게 바꿨을까?”라는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리즈 [IF 기획자]는, 사용자 관점에서 불편하게 느꼈던 서비스의 기능을 기획자의 시선으로 재해석하고, “이건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라는 가벼운 상상과 제안을 기록한 연재입니다.
정답이 아닌 상상일 수 있지만, 유저로서 느꼈던 불편함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위한 실험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획자에게는 거창한 서비스 런칭보다 일상의 작은 개선이 더 현실적인 문제일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본 시리즈에서는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지만 아쉬움이 느껴졌던 서비스를 중심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 사용하지만 여전히 헷갈리는 버스 앱,
같은 내용을 반복 입력하게 만드는 커머스 플랫폼,
정보는 많지만 사용자가 길을 잃기 쉬운 공공사이트 등이 있습니다.
서비스 선정 기준은 단순합니다.
“조금만 다듬으면 훨씬 좋아질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입니다.
그 순간의 아쉬움이 곧 기획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모든 서비스는 각자의 이유와 구조 안에서 현재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용자 입장에서 경험하는 불편함, 혼란, 반복 클릭, 비효율적인 흐름은 충분히 개선을 상상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각 연재에서는 아래 기준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목표를 달성하기까지의 경로가 지나치게 긴 경우
사용자가 먼저 헤매야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구조
동일한 작업을 반복하게 유도하는 입력/흐름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 구성, 용어 사용
이러한 아쉬움을 기반으로 단순한 ‘비판’이 아닌, 그 기능이 왜 그렇게 기획되었는지를 유추한 뒤, 그 한계 안에서 개선의 여지를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항상 현실을 고려하며 마무리합니다.
기획자는 이상을 설계하되, 결국에는 실현 가능성과 제약 조건 속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각 글의 마지막에는 ‘개선은 여기까지’라는 제목으로, 이번 제안이 실제로 구현 가능할지, 혹은 어떤 기술적/운영상 제약이 있을지를 짧게 정리하고자 합니다.
이 연재는 완성된 기획안이 아닌, 기획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기록한 것입니다.
작은 상상과 시도가 새로운 인사이트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기획자라는 세계가 독자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느껴지기를 바랍니다.
다음은 [EP1. 케이뱅크의 궁금한 적금] 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