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삼육오이사 Mar 24. 2024

오뎅파 모여! 소떡소떡X 소뎅소뎅O

당신의 맘마시간 11


오뎅파 모여! 소떡소떡X 소뎅소뎅O


아니, 떡볶이에도 오뎅만 옵션이 있는데
왜 소떡소떡은 떡만 고를 수 있는 거야?
떡보다는 오뎅을 좋아하는
오뎅파의, 오뎅파에 의한, 오뎅파를 위한
[소뎅소뎅]



불향과 풍미, 육즙이 그득한 소시지의
탱탱하면서도 뽀득뽀득한 식감,
신선한 바다내음이 가득한 오뎅의
쫄깃쫄깃하고 감칠맛 나는 식감까지! 얼쑤!
이것이야말로 육지와 바다 동시 정복이로구나.



사용한 재료들
동원 그릴리 소시지
크럼부어스트/초리조부어스트/랭거부어스트
동원 국물의 신 1알
동원 소와 나무 모짜렐라 치즈 2장
오뎅 5장
라면 스프 1개
양념 치킨 소스 1개
나무꼬치 3개



오늘은 당신의 맘마시간 컨셉과는 약간 다르게 조금 많은 재료들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사실 친구를 초대했던 터라 나름 이것저것 준비했습니다. 이 친구 덕분에 이제 저는 한 이 주 정도는 천장에 굴비를 달아놓고 끼니를 해결하게 생겼습니다.


동원 그릴리 크럼부어스트/초리조부어스트/랭거부어스트는 강한 불에 구워내 깊은 풍미와
신선한 육즙이 가득한 소시지라고 하는데요.

수년간 쌓아온 먹보 경력으로 이 소시지들은 당연히 오뎅과도 잘 어울리겠구나 하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신나게 글을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 나가다 보니 갑자기 문득 내일이 월요일이라는 사실이 떠오르는군요. 머리가 아파져 옵니다.


이제 회사 생활 그만두고 그냥 웹소설만 계속 연재하고, 브런치스토리글도 계속 쓰면서 먹고 싶은 맛있는 음식 만들어 먹으며 유유자적한 삶을 살고 싶은데 맛있는 음식 먹으려면 돈이 필요하고 그러려면 일을 해야 하는데 정말 매일매일이 굴레의 연속입니다. 출근 시간만 되면 콧구멍에서도 눈물이 나옵니다. 그동안 흘린 눈물 다 모으면 사해 하나 완성입니다. 경기도에도 사해하나 발견되었다는 소식 들려오면 제가 만들어낸 것으로 알아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내 연구진 분들은 제 메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잠깐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샜군요..

어서 소뎅소뎅 레시피를 마저 적어 내려가며 마음의 안식도 얻고 남은 주말이라도 마음 편히 보내야겠습니다.



[1] 국물의 신 멸치 한 알을 넣고 뜨거운 물 500ml를 부어줍니다.

원래 끓는 물 350ml에 멸치 한 알을 넣는 게 정석인데요. 매콤한 것을 좋아하는 저는 라면 수프 반 봉지+치즈 한 개+마늘+후추를 넣을 예정이었으므로 애초에 500ml로 물 양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죠?오뎅이 은근히 물을 많이 잡아먹어사람이 먹을 국물도 금방 동나게 만든다는 것을요.


[2] 매운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물 양을 더 넣으신다음 라면스프, 청양고추, 마늘, 고춧가루, 캡사이신 등을 더 넣어주세요.


[3] 나무꼬치 하나당 오뎅 2장, 각각 다른 종류의 소시지를 사진처럼 꽂아줍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5장의 오뎅밖에 없었기에 그냥 과감히 꼬치 한 개에는 1장의 오뎅만 꽂았습니다. 소시지는 조금  더 예쁜 비주얼을 위해 끝부분만 살짝 잘랐습니다.



[4] 오뎅이 국물을 흡수해서 흐물흐물해지고 색이 변할 때까지 끓여줍니다.



[5] 잘 익었지만 어딘가 허전해 보이는 소뎅소뎅위 양념소스를 슬쩍 묻혀줍니다.


[6] 완성!



기가 막힌 간식 또는 안주가 급하게 필요한데 냉장고에 소시지와 오뎅밖에 없을 때 이렇게 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철저한 육식주의자인 제게 있어 소뎅소뎅의 핵심 재료는 소시지인데요.

색깔이 붉은색인 것답게 매콤하고 맥주랑 잘 어울리는 [초리조 부어스트],

2시간 에이징 후 강한 불에 구워 진한 불 맛과 풍미, 육즙 전부를 가져버린 완벽한 맛의 [랭거 부어스트],
오븐에서 한번, 직화 그릴에서 한번 구워

마치 물광주사를 맞은 듯한 겉바 속촉의 [크럼 부어스트] 소뎅소뎅을 만들어 먹기에도, 그냥  구워 먹기에도 너무나 훌륭했습니다.



간편하게 전자레인지에 먹어도 ,겉바속촉하게 에어프라이어에 먹어도, 워터프라잉으로 먹어도 맛이 좋고, 소포장으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정통 수제풍의 프리미엄 소시지라고 하니

캠핑, 파티, 피크닉 어디에도 다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어떤가요? 입 맛이 싸악 도시지요?

지금 당장이라도 소중한 이들과 함께 캠핑과 피크닉을 떠나고 싶어지시지요?


이번 봄엔 모든 분들이 소중한 사람들과 더 자주 만남을 가지시고,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열한 번째 맘마레시피글 마칩니다.



https://bit.ly/3Ile4zI

https://bit.ly/49VL65l

https://bit.ly/48CWmlX


본 글은 동원몰 서포터즈로서 제품을 지원받아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글입니다.


이전 11화 다이어트할 땐? 뻥튀기 피자!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