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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꽤 괜찮은 하루
그림일기 - 복숭아향 커피
by
pahadi
Jan 28. 2022
커피를 좀 줄여볼까 하는 생각으로 몇 가지 차를 구입했다. 그중에 복숭아 향이 가득한 차가 입맛에 딱 맞았다. 복숭아
향이
좋았으니 내 코에 딱 맞았다고 해야 하나.
아침이 되면 보글보글 따뜻한 물을 끓어 텀블러에 쪼르르 붓는다. 그리고 차 티백 하나를 퐁당. 쌀쌀한 겨울엔
이른 따뜻한 차 한잔이 더 빛을 발한다. 겨울은 싫지만 이 순간만큼은 겨울도 꽤 괜찮다.
그렇게 며칠을 내리 복숭아 차를 마셨다. 오늘은 커피를 마셔볼까. 텀블러 가득히 커피를 담았다. 커피 향이 물씬 풍겨오는데 오늘따라 커피가 더 맛있다. 오랜만이라 그런가. 한 모금 두 모금 마시는데 아! 커피에서 은은한 복숭아 향이 베어 나온다.
아무리 잘 씻어도 지난 시간들까지 씻겨갈 순 없나 보다.
은은한 복숭아 향이 더해진 커피. 시간이
만들어낸 이런 흔적들을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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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h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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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허무하게 무너지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갑니다. 꽤 괜찮은 나날이 모두 모여 꽤 괜찮은 인생이 되기를. 평범한 하루를 글과 그림으로 특별하게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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