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안녕!

by pahadi


맘마, 까까, 물, 엄마, 아빠 등 생존 언어를 빼고 나면

준이가 할 수 있는 말은 아직 몇 가지 되지 않는다.


그중의 하나가 '안녕'이다.

엄마와 달리 넉살 좋은 준이는

누구에게나 서슴없이 안녕이라며 반갑게 손을 흔든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받아주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형, 누나들은 아는 얘냐며 쌩하니 지나가 버리고

어른들은 그나마 귀엽다며 웃어주지만

바쁘게 지나가는 일도 허다하다.


하지만 그렇게 끝없이 손 내밀다 보면

잡아주는 사람도 많아지겠지.


준이야,

오늘도 씩씩하게 외치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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