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우주먼지

by pahadi


내가 너무 보잘것없이 느껴지는 밤.

앞으로도 별로 나아질 것 같지 않은 밤.

캄캄한 어둠 속에 부유하는 먼지처럼 느껴지는 밤.


다행히도 밤은 지나간다.

다정한 약속처럼 아침이 온다.


창가로 햇빛이 쏟아진다.

아침 햇살에 부유하는 먼지가 보석처럼 반짝인다.


그래. 먼지가 어때서. 먼지도 먼지 나름이지.

방구석 케케묵은 먼지만 되지 말자.

부지런히 움직여 빛나는 먼지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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