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첫 청바지

by pahadi










가을이 왔다.

가을맞이로 준이의 첫 청바지를 샀다.


어른 옷이야 사이즈가 거기서 거기지만,

아기 옷을 살 때는 사이즈가 가장 큰 고민이다.


딱 맞게 입히면 올해 밖에 못 입히고,

크게 입히면 예쁘지 않다.

게다가 애매하게 큰 옷을 사면

올해는 크고, 내년에 작은

최악의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그래도 한철만 입는 건 아까워서

크게 사는 편인데

이번에는 내가 너무 심했다.


청바지가 너무 커서 밑단을 몇 번이나 접어야 했다.

입으려고 산 바지인지,

접으려고 산 바지인지 모르겠다.


어쩔 수 없이

내년을 기약해야겠다.


청바지야 내년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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