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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꽤 괜찮은 하루
그림일기 -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by
pahadi
Dec 22. 2020
사람 많은 곳은 좋아하지 않아서 특별한 날에는 보통 집에 있는 편이다. 근데 무슨 청개구리 심보인지 이번 크리스마스는 정말 북적북적한 곳에서 보내고 싶다. 물론, 당연히 안 되겠지만.
늘 그랬듯이 집에서 알차게 놀 궁리를 한다. 올해는 집에서 영화를 볼 것이다. 지금 읽고 있는 책 <파이 이야기>를 다 읽고, 크리스마스이브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를 봐야지.
특별한 날에는 당연히 가장 좋아하는 것을 먹어야 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김밥을 싸 먹을 것이다. 제주도에 못 가는 대신 '오는 정 김밥'스타일로 싸 먹어야지.
집에 사과와 귤이 있으니까 와인만 사서 샹그리아도 만들어야겠다. 와인에 사과와 귤, 그리고 사이다를 넣고 약간의 시간이 더해지면 꽤 그럴싸한 홈메이드 샹그리아가 된다.
특별함은 만들어가는 것이다. 잊을 수 없는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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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hadi
창작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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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가끔은 허무하게 무너지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갑니다. 꽤 괜찮은 나날이 모두 모여 꽤 괜찮은 인생이 되기를. 평범한 하루를 글과 그림으로 특별하게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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