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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앵콜요청금지 Mar 11. 2017

다시 봄, 그리고 딸기

반얀트리 very vary berry

겨울에 미리 계획했던 친구들과의 봄나들이.


올해도 같은 친구들과 딸기 디저트를 만끽하는 사치를 누리러 간다. 파란 하늘에 풋풋한 공기, 따뜻한 햇살이 너무 좋은 날이다. 언제 이렇게 봄이 왔지. 딸기를 계절내내 실컷 먹으려던 계획은 해마다 허탕이다. 먹을려고 보면 언제나 끝물이라며. 4월마저 와버리기 전에 매일매일 딸기를 먹자.


반얀트리 호텔 1층 라운지에서 열리는 딸기 디저트 부페. 1인 55000원이고 1시간 40분씩 이용 시간이 구분되어 있다. 가격대도 높고 ;ㅁ; 시간도 짧지만 미리 예약한 친구 덕분에 창가 좌석도 좋았고, 음식도 하나하나 맛이 괜찮았다. 그리고 인터파크에서 5000원 할인된 이용권을 구매해서 조..조금이라도 절약을.


커피나 티 중에 음료를 먼저 하나 고르고, 티는 주전자에 찻물을 리필할 수 있다. 그리고 나머지 음식과 디저트를 마음껏 담아와서 마구마구 먹는다! 이용 시간이 짧아서 너무 아쉬웠음. 이것저것 천천히 음미하고 싶은데 조급해지는 마음이 든다ㅠ


점심시간이고, 나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겨우 약속시간에 맞춰 달려나왔으니까. 먼저 식사 메뉴로 허기를 달래보자.


식사 메뉴 코너에는 건강하지만 맛있는 샐러드와 블루베리 팬케이크, 크로와상 샌드위치, 소프트타코, 나시고랭, 간장치킨, 떡볶이가 있다. 떡볶이가 굉장히 의외의 구성이지만 달달이를 먹다가 매콤이를 먹는 궁합이란!


그리고 이 식사 메뉴들이 다 맛있음~ 크로와상 샌드위치는 너무 맛있어서 3개 먹었고 소프트타코도 2개, 나시고랭이랑 치킨이랑 떡볶이도!!


그리고 달달한 몽블랑, 레드벨벳케이크, 생크림케이크, 롤케이크, 마카롱, 크림뷔릴레, 요거트, 무스, 아이스크림 등등..


호사를 누리고 나니, 또 누리고 싶군!! 이게 인지상정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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