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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앵콜요청금지 Oct 22. 2015

형사의 아이

미야베 미유키

미야베미유키의 사회고발성 미스터리 초기작.


풋풋하면서도 날것의 작품을 구경한 것 같아 재밌었다. 지인의 어린 시절을 엿본 기분? 미미여사의 원숙한 작품들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겁없고 귀여운 주인공과 단순하면서도 긍정적인 캐릭터들이 나온다.


물론 완성도로 따지자면 캐릭터들에 대한 설명이나 스토리의 개연성, 긴장감의 밸런스가 약간 아쉽긴 함 ㅎㅎ 기회가 있다면 미미여사의 중후반 현대물을 먼저 접하기를 추천. 김민희 주연의 영화화되었던 '화차' 나 3권짜리 장편 '모방범', '이유' 같은 책들은 완벽해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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