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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연 Aug 21. 2021

동시대미술 팬클럽

영 컬렉터라면 팔로우해야 할 인스타그램 작가 10인 – 한국


미술품 구입을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을 위해 팔로우하면 좋을 작가(한국) 10인을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추천한다. 미술품을 컬렉팅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많은 전시를 보고 자신의 취향을 공부해 나가는 일이 첫 번째 겠지만, 요즘같이 코로나 19로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가는 일이 조금은 망설여진다면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심 가는 작가나 미술 기관의 여러 정보를 살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의 작업 과정을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시 소식도 발 빠르게 알 수 있으니 말이다.


이번 편에서는 한국 작가들의 인스타그램을 소개하고, 다음 편에서는 해외 작가들의 인스타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작가 소개 기준은,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는 작가들 중 비교적 해외에서도 알려진  작가들, 그리고 작가들이 추천한 작가도 포함되어 있으며 가나다 순으로 나열했음을 밝힌다.



1. 강서경 @sukiskang  

첫 번째로 추천하는 작가는 강서경(1977~)이다. 동양 미술을 공부한 작가는 한국의 여러 전통적 개념을 자신의 신체 및 개인사에서 추출한 서사적 요소들로 재해석해 회화나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고유한 작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베니스 비엔날레와 상하이 비엔날레, 리버 폴 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에 초대된 바 있으며, Commonwealth and Council(2020, LA)과 북서울미술관(2019, Seoul), 필라델피아 현대미술관(2018, Philadelphia), 티나  갤러리(2018, NY)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2. 백현진 @bekhyunjin_01_official

가수, 작곡가, 화가, 퍼포먼스 아티스트, 시인, 배우, 감독 등 백현진(1972~)의 이름 앞에는 다양한 타이틀이 붙는다. 또한 그의 작업에서는 “즉흥적이고 직관적이다”라는 표현이 누구보다도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다.  한국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국내외 개인전을 10회 이상 열었으며, 2017년에는 국립 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7’ 후보 작가로 선정되었다.









3. 신재연 @fff00slut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재연(1993~)은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는 과정에 생겨나는 생체 활동의 움직임에 집중해, 이것이 식민주의의 역사와 닮아있음을 작품에 표현한다. 두산갤러리 뉴욕 (2020, 뉴욕, 미국), Cuchifritos Gallery (2019, 미국); Cody Dock (2018, 영국); Knockdown Center (2018, 미국); AC Institute (2017, 미국); Abrons Arts Center (2017, 미국); Tiger Strikes Asteroid (2019, 미국)가 있다. 신재연은 UrbanGlass에 2019 Visiting Artist Fellow로 있었으며, Recess Session에서 2020 레지던시 작가로 선정되었다.





4. 양혜규 @yanghaegue

독일과 서울을 기반으로 왕성하게 활동해온 양혜규(1972~)는 일상적인 재료를 이용해 조각이나 대형 설치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주와 경계, 여성성, 서사와 추상의 관계성에 대한 주제를 다룬다. 베니스 비엔날레, 카셀 도쿠멘타 13 등 대형 국제 미술 행사에 초대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파리 퐁피두센터, 쾰른 루트비히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동시대 미술계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5. 오민 @min___oh___

피아노를 전공 후 디자인을 공부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오민(1975~)은 음악의 구조를 탐구해 음악과 오브제, 퍼포먼스가 맺는 일련의 규칙을 절제된 리듬으로 만들어내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반복적인 의식과 패턴을 관찰하고 이러한 규칙에서 발생하는 불편한 균형에 주목해 비디오, 설치, 사운드 작업을 한다. 아뜰리에 에르메스와 아트선재센터, 두산갤러리, 대림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6. 오종 @jong__oh

오종(1982~)은 뉴욕을 기반으로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간단한 재료와 도구로 꾸려진 배낭 하나만을 메고 전시장을 누비며 장소 특정적 설치와 공간 드로잉을 한다. 전시장 자체가 그에게는 공간이라는 재료가 되며 가는 선을 주재료로 작업을 하고 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13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7. 이강승 @kangseunglee

이강승(1978~)은 로스앤젤레스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퀴어’를 주제로 역사에서 지워진 인물이나 기억의 서사를 드로잉이나 설치, 비디오 작품을 통해 다층적으로 선보인다. CCF 펠로우십과 Rema Hort Mann Foundation, Artpace San Antonio International-in-Residence 프로그램, Apex Art 등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한 2020 아시아 기획전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에 참여했다.








8. 이혜인 @Hyeinparklee

이혜인(1981~)은 회화를 작업의 주축으로 설치와 영상, 퍼포먼스를 함께 병행해 왔다. 작가 자신을 둘러싼 주변 환경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풍경의 변화와 개인의 고독을 주제로 한 작품을 진행해 왔다. 오래된 장르인 회화의 표현 방식에 대한 고민을 지속하고 있으며 회화의 공간과 장소 그리고 자가의 신체성에 대해 새로운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 작가다. 대구미술관과 두산갤러리, 신도 문화공간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9. 정소영 @soyoungchungsoyoung

프랑스와 러시아에서 유년기를 보낸 정소영(1979~)은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소 특정적 설치와 조각, 비디오, 공공적 개입을 통해 공간의 정치학학에 관해 탐구해왔다. 정소영은《움직이지 않고 여행하기(구슬모아 당구장, 2013), 《밤과 낮(아트선재 오프사이트, 2016)등 7차례의 개인전을 열었고, 송은 아트스페이스(서울, 2016), HilbertRaum (베를린, 2016), 두산갤러리(서울, 2018), 토탈미술관 (서울, 2018), 남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8)등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10. 홍영인 @youngin_hong_

홍영인(1972~)은 영국을 본거지로 하여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광주비엔날레(2014)와 런던 ICA(fig-2, 2015) 등에서의 전시와 공연,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폭넓은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작가는 ‘동등성’이라는 주제와 개념이 어떤 방식으로 미술로 구현될 수 있는지에 대해 설치, 퍼포먼스, 드로잉, 자수,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질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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