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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교주 Jun 28. 2021

마스크. 코로나 시대의 가면

겉과 속의 진실

출근이던 외출이던 으레 맨얼굴로는 나갈수 없으니 화장품을 꺼내 두드리다보면 생각이든다.


'아,지금 코로나라 어차피 마스크쓰면 하관은 안보일텐데?'




실제로 마스크에 화장품이 묻어나는게 싫기도하고 화장을 하더래도 땀이나 번짐으로 입술 쪽 화장은 거의 지워지거나 밀려버려서 간혹 아예 눈쪽 화장에만 신경쓰는 때도

있다.

"이게 진짜 원포인트 메이크업지.ㅋㅋㅋㅋ"하면서...



그런데...


신경쓰지 못한 동안 보이지않는 마스크 속 하관은 난리가 나고있었다.

야근으로 인해 입술이 부르트고 마스크가 피부와 잘 맞지않는지 피부트러블로 뒤집어져 버렸다.


보이지 않는다고 대충하지도 말고. 안보일거라고 신경도 안쓰고.

비록 내 얼굴에 일어난 일 뿐이라지만,


우리는 겉으로는 보이는 것에만 온 신경과 치중을 두고 보이지않는 내면을 잘 다스리고 있기는 한걸까?


마스크 밖 보이는 그 사람의 눈빛은 화려하지만,

마스크 속 숨겨진 그 사람의 입술은 울고있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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