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이던 외출이던 으레 맨얼굴로는 나갈수 없으니 화장품을 꺼내 두드리다보면 생각이든다.
'아,지금 코로나라 어차피 마스크쓰면 하관은 안보일텐데?'
실제로 마스크에 화장품이 묻어나는게 싫기도하고 화장을 하더래도 땀이나 번짐으로 입술 쪽 화장은 거의 지워지거나 밀려버려서 간혹 아예 눈쪽 화장에만 신경쓰는 때도
있다.
"이게 진짜 원포인트 메이크업지.ㅋㅋㅋㅋ"하면서...
그런데...
신경쓰지 못한 동안 보이지않는 마스크 속 하관은 난리가 나고있었다.
야근으로 인해 입술이 부르트고 마스크가 피부와 잘 맞지않는지 피부트러블로 뒤집어져 버렸다.
보이지 않는다고 대충하지도 말고. 안보일거라고 신경도 안쓰고.
비록 내 얼굴에 일어난 일 뿐이라지만,
우리는 겉으로는 보이는 것에만 온 신경과 치중을 두고 보이지않는 내면을 잘 다스리고 있기는 한걸까?
마스크 밖 보이는 그 사람의 눈빛은 화려하지만,
마스크 속 숨겨진 그 사람의 입술은 울고있지는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