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톱 밑 가시가 가장 아프다.

쪼그라든 근육 키우기

by 김규리
Take some time to get over the pain. ⓒ Painter Eun. All Rights Reserved


모두에겐 각자의 임계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것을 견뎌내거나 무언가를 하는 것에 한계나 최선의 범위도 다릅니다.

하지만 종종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보기에 더 크게 느껴지는 ‘어려움의 예’를 끌어다 놓고 “의지가 약해서 그렇다.” “최선을 다하지 않아서 그렇다.”라며 상대를 다른 이나 자신과 비교하며 각각 다를 수 있는 사람을 획일적으로 묶어 자칫 상대를 깎아내리는 말로 들릴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발언을 서슴없이 합니다.

그 말을 들은 상대는 자신의 한계에 다다를 정도로 최선을 다 한 일의 노고를 낮게 치부하는 불편한 상황에 자신의 최선이 매도되는 듯하여 억울한 마음이 듭니다.


“정말 최선을 다한 거 맞아?”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거야? 이제 벗어나야지!”


타인은 머리로 그려내는 상대의 일이 자신이 처하지 못한 상황, 겪어보지 않은 어려움과 고통이기에 쉬이 말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모두 생물학적, 기질적으로 모두 다른 사람이기에 한계와 최선 역시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여건, 같은 상황에 부닥쳤다 할지라도 지난 인생의 여정은 조금씩 다르고, 곁에 있는 사람 역시 달랐기에, 단편적인 지금의 상황과 여건만을 가지고 타인이 이야기하는 말에 자신의 감정이 잘못된 것이라 질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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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마음을 짓고 그립니다. 아픔에 기반하여 우울에서 나를 건져 올리는 이야기를 써냅니다. 한없이 마음이 약해지는 시간을 걷는 이들에게 미약하게라도 힘이 되는 작업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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