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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숙정 Mar 28. 2022

똑똑하게 공연 보기 2



문화가 있는 날



우리에게 이제는 많이 알려진 프로그램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 기본법> 제12조 2항에 근거하여 국민의 일상 속 문화향유권 확대를 통한 문화적 삶의 실현을 목적으로 문화표현과 활동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하고 자유롭게 문화를 창조하고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인 “문화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영화관,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문화재, 스포츠 시설 등 전국 2,000여 개 이상의 문화시설 할인 또는 무료관람, 야간개방 등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가 초등학생일 때는 수요일 현장체험 신청서를 내고 몇 군데 정해서 다니기도 했다. 할인되는 공연, 전시, 행사가 많고 사람들이 북적이는 주말보다 한가하게 관람을 할 수 있어서 더 좋다.


문화가 있는 날 사이트에서 '나의 맞춤 문날'을 통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문화예술 행사에 대한 정보를 얻을 도수 있다. 다양한 세대, 지역의 문화예술 활동에 지원하는 기획사업도 있어서 해당이 되는 경우라면 직접 문을 두드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문화 릴레이 티켓


문화 릴레이 티켓은 참여 공연장의 관람 티켓을 구매하면, 이후 다른 공연 관람 시 동반 1인까지 할인해 주는 티켓 협력 할인 서비스다. 참여 공연장의 유료 관람 티켓이나 전자스탬프를 소지한 경우 최대 50%까지 할인을 해준다. 참여 공연장은 국공립 공연단체가 대부분으로 티켓 예매 시 꼭 확인을 해야 한다.  





문화누리카드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2016년 12월 31일 이전)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관광,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카드이다. 연간 지원 금액은 1인 10만 원이다. 발급기한은 2022년 2월 3일부터 11월 31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주민센터, 인터넷 누리집 및 앱 접속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또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으면 나눔 티켓을 신청할 수 있다. 


나눔 티켓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문화예술단체로부터 객석을 지원받아서 회원들이 무료나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전시를 관람하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해당이 되는 경우 문화누리 앱에서 나눔 티켓으로 공연, 전시를 예매할 수 있다. 문화예술을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누리고 경험하게 해주는 좋은 제도이다. 여전히 지원 대상이 좁고 지원금액도 한정적이다. 이런 부분의 예산이 미래 사회 안정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많은 예산이 들어가야 할 곳이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주 5일 수업이 시행된 2012년부터 시작된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아동·청소년 및 그를 포함한 가족들이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또래·가족 간에 소통할 수 있는 건강한 여가 문화를 조성하려는 목적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사는 지역을 검색해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확인해 봐야 한다. 





다둥이 행복카드


다둥이 행복카드는 다둥이 가족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다. 발급 조건은 신청일 현재 만 19세 이상 서울특별시 거주하는 2자녀 이상 가정 중 막내가 만 13세 이하인 가정이 대상이다. 주유할인, 대중교통 할인 같은 기본 할인과 영화 청구 할인(10%)과 서울 소재 국립 박물관 및 문화재청 등 입장료가 10% 할인된다. 공연이나 음악회 등 할인은 되지 않지만 박물관이나 영화 관람 시 사용하면 좋다. 카드 발급 대상이라면 필요한 할인 내용이 있는지 확인해볼 만하다. 




공연 예매 시 적용되는 할인들


공연 예매를 하다 보면 굉장히 다양한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너무 많아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헷갈릴 때가 많다. 다양한 할인 혜택 종류를 살펴보자. 


프리뷰 할인

대극장 공연이나 중극장 공연의 경우 이 프리뷰 할인이란 것이 있다. 프리뷰는 영화 개봉 전 관계자들을 모아 놓고 하는 시사회를 뜻하는 말이다. 이 말이 공연에도 넘어와서 사용이 되고 있는데 뮤지컬이나 연극의 경우 본 공연 전에 미리 선보이는 공연의 의미를 갖는다. 시사회와 비슷하지만 일반 관객들이 예매를 하기 때문에 영화 시사회와는 조금 다르다. 공연은 이 기간 중 합을 맞추고 공연에 익숙해지는 기간이기도 하다. 공연의 질이 다르거나 하지는 않지만 아주 소소한 공연 중 문제가 드러나기도 한다. 


재관람 할인

재관람 할인은 말 그대로 재관람을 하면 할인 혜택을 준다는 말이다. 같은 시즌 공연이나 다른 년도에 관람한 티켓이 있어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공연 티켓을 버리지 않고 보관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청소년 할인

모든 공연은 청소년 할인이 있다. 청소년 본인에 한해서 할인을 해주는데 VIP석이나 R석은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조기 예매 할인

공연기간 전 일정 기한 내에 미리 티켓을 예매하면 적용되는 할인 혜택이다. 공연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있어야 해서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받을 수 있는 할인이다. 


청춘 할인, 꽃중년 할인, 직장인 할인 등 특정 세대나 직업군을 겨냥한 할인이 있다. 작품의 내용이나 특성에 맞춰서 진행되는 할인으로 대부분 나이나 직업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필요로 한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차액을 지불해야 하니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마티네 공연 할인

특정 기간 수요일 낮 공연을 하는 작품들이 자주 하는 할인 이벤트다. 낮 공연이라 직장인보다 낮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관객들이 이용하기 좋다. 


SNS 인증 할인

자신의 SNS에 공연 기대평을 올리고 인증을 하겠다는 전제 조건으로 할인을 받는 혜택이다. 공연 관람 당일 현장에서 인증 내용을 제시해야 한다. 이것 역시 잊고 안 하면 차액을 물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알면 아는 만큼 힘이 되는 분야가 공연이다. 

다양한 정보를 평소에 알고 있다면 적재적소에 저렴한 비용으로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많은 혜택들이 있다. 

아쉬운 것은 너무 다양해서 고객이 하나하나 찾아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통합해서 관리를 해준다면 손쉽게 이용을 할 수 있고 

접근성이 좋아지면 공연장을 찾는 관객이 늘어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아직 그런 플랫폼이나 정보 통로를 찾지 못하고 있어서 

나 역시 공연 예매 시에는 여러 번 확인을 하게 된다. 

정보 접근성이 쉬워야 사용자도 늘어나는 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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