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김포댁이다
일명 김치 담그기를 포기한 아줌마란 뜻이다
살림을 할 자유도
살림을 안할 자유도
살림을 적당히 할 자유도 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강박이
당연히 해야 한다는 속박이
전혀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좀더 일찍 알았다면 내 삶의 99%가 달라졌을 것이다
남은 50년은 김포댁으로 살기로 했다
연극을 사랑하는 비정규리뷰어이자, 객원기자, 에세이스트, 출간작가입니다. 공연리뷰와 소소한 일상을 통해 여성의 삶을 이야기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