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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남국의 아홉 번째 밤 06
다른 이들은 나에게 자신의 이름을 지어 부르지
악, 악이라고...
비웃듯이 에덴의 기억을 묻고
초조하게 영혼을 팔고싶다고 해
난 그저
서늘한 곳에서
서늘한 눈빛으로
서늘하게 숨을 쉴 뿐인데
나에게 뱀 이상의 어떤 의미가 있을 수 있을까
난 아무것도 아니야
- 정말이지, 난 아무것도 아니야
사랑을 가져보기로 마음먹은 일러스트레이터, 그림만큼 글이 좋은 사람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