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국의 아홉 번째 밤 06

by 폴아 PORA
22그림_뱀.jpg

다른 이들은 나에게 자신의 이름을 지어 부르지

악, 악이라고...

비웃듯이 에덴의 기억을 묻고

초조하게 영혼을 팔고싶다고 해

난 그저

서늘한 곳에서

서늘한 눈빛으로

서늘하게 숨을 쉴 뿐인데

나에게 뱀 이상의 어떤 의미가 있을 수 있을까

난 아무것도 아니야

- 정말이지, 난 아무것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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