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것도 사랑이다.
사람들은 서로 다른 부분을 상의해서 맞춰가는 것이 사랑이라 말하지만 나는 생각이 좀 다르다. 사랑은 맞춰주는 것이 아니라 받아주는 것이다. 한쪽에서 공을 던지면 다른 쪽에서 받아준다. 그렇게 쉬지 않고 공을 주고받는 것이 사랑이다. 맞춰주는 사랑 방식은 나를 상대방에게 끼워 맞추기 위해 자신을 억지로 바꿔야 하지만
받아주는 것은 그저 상대를 있는 그대로 느끼면 된다.
단, 퍼즐처럼 상대와 꼭 맞춰 끼워져 있으면 좀 답답해도 외로움을 덜 느낄 수 있지만, 공을 주고받는 방식은 상대와 떨어져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혼자를 어느 정도 즐겨야 한다. 내가 하는 사랑 방식이 성립하려면 두 사람 모두가 자기 자신을 매우 좋아해야 한다. 그래야만 그 힘으로 상대방을 받아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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