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같이 하고 가면 안돼는거였다.
누가 몸쓰는 일을 아무나 하는 일이라 했던가. 나 같은 외모의 사람은 써주지 않는다. 빵집에서 청소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문자로 결혼하셨냐고 묻더니', 안 했다고 하니까 '아가씨는 못해요'라는 대답을 들었다.
나는 앞으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곱상한 외모가 주는 편견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겠지만, 백번 천 번을 거절당해도 도전하겠다. 어른으로 산다는 것은 나란 인간을 하나의 연필로 가정했을 때,
굵은 심이 단단히 박힌 것과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단 하루도 쉬지 않겠다. 나 자신을 벌어 먹이기 위해 나는 무엇이든 하겠다. 뭐든 닥치는 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 그래 이제서야 비로소 어른이 되었다.
나는 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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