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게 정상이다.

나를 돌봐줄 젊은 사람 갖고 싶다고 아이를 희생시킬 수 없다.

by 박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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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보다 두려운 것은 잠시도 쉬지 않고 누군가를 주시하고 돌봐야 하는 것이라고 아무리 말해도 도무지 이해하는 사람이 없다. 게다가 공부만 하면 어떻게든 잘 산다는 어른들의 장밋빛 미래는 완벽한 거짓이었고

이십 대 중반부터 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내가 그들과 똑같은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해 나는 아이에게 어두운 미래를 얘기해야 한다.

'열심히 공부해도 돈많은 부모를 만나지 않는다면 성공하기 힘들 것이고, 게다가 니가 공부한 것들은 10년이라도 사회에서 써먹을 수 있다면 다행으로 알아야 할 거야, 너는 고용불안을 늘 느끼며 살아야 하는데, 게다가 물가는 매일 무섭게 올라서 마트갈때마다 전시상태라고 느끼는 삶을 살아야 할거야,


네가 여자로 태어났다면 대낮에도 이유 없이 칼을 맞는 두려움을 살아야 할 것이며, 콘돔을 기피하는 남자친구와 사귀면서 매일 임신에 대한 공포감을 느끼며 연애하는 것을 포기할 것이야.'


노인이라는 약자의 삶을 대비해 나의 말동무, 나를 돌봐줄 젊은 사람을 갖고 싶다고 아이를 희생시킬 수 없다.

나는 지극히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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