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생각조차 말하지 말라고요.

자기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권력

by 박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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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표현하는 상사를 만나면 정말 피곤하다. 어떤 사람들은 '저 사람은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무섭고 불편하다는데, 나는 자기감정을 옆사람한테 계속 표현하는 사람과는 일할 수가 없다. 그런 것들은 집가는 일에 친구 만나서 풀거나, 가족한테 할일이지... 어느 날은 상사가 지나가는 말로 '부장이 뭔데, 부장은 무슨 말도 못해?'라고 중얼거렸는데, 그전에 나한테 한 소리가 '그렇게 회사에 지시에 따르지 않을꺼면 관두라는 것'이 었다. 또 그전에 내가 회사에 지시에 따르지 않았겠다고 말한 이유가 뭐냐면 '화장실가는 것을 일일이 보고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누가 정상인건가? 이 에피소드를 지인들에게 말했더니, '아, 아깝다, 녹음기만 있었어도 실업급여도 받고 그 회사 감독관 출동하고 참 재밌었을 텐데' (참고로 나는 화장실 검열 에피소드를 일전에 성희롱 에피소드와 더불어 평생을 SNS에 뿌리며 살기로 다짐했다.)

자기 말 검열하는 게 좀 어색하신가 본데, 저는 평생을 "네,네"거리며 살아왔답니다. 그러니까 이제서야 조금 불편하게 산다고, 생색내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박대리의 다이어리 中 -11월 말 출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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