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사람들 진짜못 믿겠다.

어쩐지 유일하게 역 근처에 전세 하나 달랑 남아있더라니...

by 박대리

역 근처에 위치한 오피스텔 전세를 발견하고, 부동 산분이 이런 물건은 금방 나간다고, 이런 귀한 물건이 남아있는 이유는 이사 기간이 두 달이나 남았기 때문이란다. 그 말을 철썩 까지 믿고, '상관없다'며 좋아하고, 얼른 가계약까지 걸었다. 동생이 청년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좋아하고 있었다. 오늘이 이사하기 한 달 전이라 기대하는 마음으로 서류를 은행에 보내려는데, 은행에서 황당한 얘기를 했다.


"임대인이 법인이면 대출이 안됩니다."



맙소사 될 거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는데,

조금이라도 저렴한 대출상품들은 거의 임대업자가 법인이면 안 되는 조건이었다. 왜 안돼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동산에서 그걸 절대 몰랐을 리가 없을 텐데, 철저하게 될 것이라고 얘기하면서 가계약을 유도했다는 것에서 알 수 없는 배신감을 느꼈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문제가 없는 집들이 전세로 한두 개 나오는데, 임대인이 법인이었다는 점, 그리고 부동산에서는 법인이라 오히려 전세금을 뜯길 일 없다는 식으로 얘기했다는 것에서, 공인중개사들이 미워졌다.


그리고 가족들이랑도 얘기했었는데, 그 사람들이 집값을 올리는 주범이라는 식의 이야기도 나왔다. 합법을 가장 하고 도덕성도 잊은 채 일을 하는데 그런 식으로 이익만 생각하게 되면 나중에라도 부동산 가서 집 사고파는 것을 꺼려하게 될 것이고, 공인중개사라는 직업도 미래를 잃을 것이다. 보험을 인터넷으로 들듯이 집을 사고파는 것도 인터넷으로만 할 수 있게 간소해졌으면 좋겠다.


#부동산 #전세 #집 #독립 #일기 #일기장 #대출 #대출 거부 #공인중개사

작가의 이전글면접자한테 바람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