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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형범 Jul 18. 2024

피눈물의 땅: 팔레스타인 잔다르크의 절규

아헤드 타미미의 저항에서 읽는 현대판 비극과 인류의 양심

저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에 관한 기사를 찾던 중 흥미로운 인물을 알게 되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잔다르크'라 불리는 아헤드 타미미의 이야기였습니다. 2012년, 열두 살의 어린 소녀가 중무장한 이스라엘 군인들 앞에서 분노에 찬 목소리로 항의하는 영상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https://youtu.be/fxW2Rv4V92s?si=PkY3XtnzlFl73abT


아헤드 타미미는 2017년, 16세의 나이에 이스라엘 군인을 때리고 발로 찬 혐의로 체포되어 8개월간 수감되었습니다. 그녀의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절망과 분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2023년 11월, 그녀는 다시 석방되었지만, 가자지구의 상황은 여전히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군사 작전으로 가자지구는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역사의 아이러니를 떠올리게 합니다. 과거 극심한 박해를 받았던 유대인들이 이제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억압하는 위치에 서 있다는 점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고민거리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대응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상황에 대해 국제사회가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옳은 행동일까요? 인류의 양심은 어디로 갔는지 의문이 듭니다.


아헤드 타미미와 같은 젊은이들의 저항은 단순한 폭력 행위로 치부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생존을 위한 절박한 외침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점령 정책과 차별적 행위가 이러한 저항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을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이 복잡한 갈등의 역사를 살펴보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입장이 더욱 공감을 얻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나치 정권에 의해 자행된 끔찍한 박해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유사한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안타깝습니다. 사안의 복잡성을 인정하더라도, 이스라엘의 행동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우리는 이 비극적인 상황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평화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모든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가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팔레스타인의 고통에 눈 감는 것은 인류의 양심을 저버리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은 단순한 영토 분쟁을 넘어선 인권과 정의의 문제입니다. 이스라엘의 행동은 국제법과 인권 규범에 어긋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고통에 더 귀 기울이고, 그들의 기본적 인권과 자결권을 존중해야 합니다. 동시에 평화적인 해결책을 통해 양측 모두의 안전과 번영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이 글을 통해 독자 여러분께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정의와 인권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관심과 행동이 이 오랜 갈등을 해결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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