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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ngol Feb 03. 2016

픽사 대빵이 그랬어

[창의성을 지휘하라]고 

난 애니메이션을 무척 좋아해서 애니메이션이 개봉한다고 하면 거의 다 영화관 가서 보는 편인데.. 픽사 사장인 에드 캣멀이 책 [창의성을 지휘하라]이 나왔다고 해서 (2014년 ㅋㅋㅋ) 찾아봤다.

미국의 소설, 애니메이션, 영화의 작업 방식이 너무너무 궁금하던 참이고 어떻게 계속 품질이 우수한 작품들을 만들어내는 걸까.. 무진장 궁금하던 차에 시원하게 궁금증을 해소해 준 책이 되겠다.


그중 인상 깊었던 글은, 포드와 도요타의 시스템을 비교하는 글!

포드의 시스템은 효율을 강조하는 반면에 도요타는 질을 강조하는 시스템이라는 것! 시스템 하면 효율성이고 조직화하면 자동화와 효율성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접근하게 되는데 이 글을 읽고서 많은 반성을 했다.

 포드는 효율을 강조해서 공장을 공장장만 멈출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들었다면 도요타는 질을 생각해서 누구든 문제가 발생되면 멈출 수 있게 만든 것! (도요타의 방식은 익히 알고 있는 거지만 픽사 대빵이 강조, 언급해줘서 다시 시스템이라는 건 무엇일까. 생각하게 해줬다. 사람이 있는 시스템이란 무엇일까?)


두 번째는 작품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 중에 피드백 팀을 구성하라는 것!

다 안다. 남의 의견을  받아들일수록 질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 그런데 그 방법이 구체적이어서 확확  와 닿는다. 보통 피드백을 받는 상황이. (보고한다)->(가열차게 까이고 수정사항을 반영한다) 이 과정, 피드백을 받는 과정은 참 힘들다. '내가 만든 작품이 쓰레기라니 ㅠ.ㅠ..' 상처받고.. 무서워지고..

에드 캣멀이 구성한 피드백 팀의 조건!  1.  잘 아는 전문가 일 것 2. 애정이 있을 것(작품 또는 회사)

그리고 이게 젤 중요한 거 같은데.. 피드백을 실무자가 반영할지 안 할지는 실무자가 결정할 것!


아직 책을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저 위의 두 가지를 알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감히 올해 읽는 책 중에 베스트 10이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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