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가시성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
내가 이 일을 하면서 수없이 우리 팀장들에게 한말이다.
자기표현이 서툰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숨기고 살아간다.
이들은 다른 사람과의 소통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자신의 의견이나
필요를 전달하지 못해 답답함을 느끼기 일쑤다.
예를 들어, 친구와의 모임에서 내가 가고 싶지 않은 장소를 제안받았을 때
“싫어”라고 말하는 대신 웃으며 따르거나, “괜찮아”라고 지나치기 일쑤다.
하지만 이렇게 넘기면 결국 내 감정은 외면받고, 결국 관계에 피로감이 쌓일 수 있다.
이런 경향은 여러 원인에서 비롯된다.
어릴 적의 경험, 사회적 기대, 또는 타인의 평가에 대한 두려움 등이 그것이다.
누군가는 “너무 솔직하면 상처받을 수 있어”라는 말을 듣고
감정을 숨기기로 결정한다.
또 다른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때
다른 사람과의 갈등이 생길까 두려워 소극적으로 변한다.
하지만 이렇게 표현하지 않으면
결국 주변 사람들은 내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고, 관계에서도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중요한 건, 소소한 표현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첫 단계는 작은 말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건 이거야” 또는
“지금 내 기분이 이래”와 같은 간단한 표현을 해보는 것이다.
이런 작은 표현들이 모여 점차 큰 변화를 가져온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내 의견을 말할 때, 처음에는 간단한 질문부터 시작해 보자.
“이 방법이 효과적일까요?” 같은 질문은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끌 수 있다.
그리고 연습도 필요하다.
거울 앞에서 말해보거나
가까운 친구와의 대화에서 실험해 보는 것도 좋다.
자신을 조금씩 드러내는 연습을 통해 점차 불안감을 줄여갈 수 있다.
결국, 자기표현은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깊게 만들어가는 중요한 과정이다.
처음엔 서툴러도 괜찮지 않을까?
한 걸음씩 내딛는 것만으로도 세상은 조금씩 달라진다.
나의 목소리를 찾는 것이, 진정한 소통의 시작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