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의 나에게, 50대 판촉사원이 뜻밖의 한마디

by 캡틴판양

그날, 나는 내 업을 다시 보게 된 순간이었다.


30대 초반의 나는 늘 치열했다.
현장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 교육장에서 사람들을 설득해야 한다는 압박.
그때의 나는 판촉을 단순히 ‘판매 기술을 전하고, 실적을 올리는 일’로만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교육을 마치고 나서였다.
50대 중반의 한 프로모터가 교육 후 메시지에 짧은 글을 남겨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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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후 남겨주신 짧은 글귀.
내 업을 다시 보게 만든 첫 번째 씨앗이었다.”


짧은 몇 줄에 불과했지만, 그 순간 나는 깊은 인상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나보다 훨씬 세상을 오래 살아온 분이,
30대 초반의 내 말에 귀 기울이고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남겨주었다는 사실이
내 마음을 크게 흔들었다.


나는 아직 배워야 할 것도 많고 부족한 것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분은 오히려 내 강의 속에서 새로운 시선을 발견했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내가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영향을 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날 이후 내 업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판촉은 단순히 “사세요”를 반복하는 일이 아니었다.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하루를 버티게 하는 힘을 건네는 일이었다.

성과와 매출보다, 마음을 움직이는 과정 속에 더 큰 의미가 있었다.


물론 그때 바로 판촉을 예술이라 부른 것은 아니었다.

시간이 지나 더 많은 현장과 고객사를 경험하고,

수없이 흔들리고 넘어지는 과정을 겪으면서

비로소 그때 받았던 메시지가 내 업을 다시 정의하는 씨앗이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돌이켜보면 그때는 몰랐지만, 그 메시지가 나를 계속 붙잡아주었다.


짧았지만 따뜻했고, 조용했지만 강렬한 그 메시지...
그 작은 글 한 장은 오늘의 나를 만든 시작점이었고,
이제 나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판촉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예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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