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8 월
너에게
이런 바보 같은 하루를 말해야 하다니...
이런 바보 같은 날이 올 줄이야.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 이것을 만졌다 저것을 만졌다 하며 저녁을 맞아...
어떡하지...
"이렇게 잊히면 어떡하지..."라는 너의 말만
머릿속에 맴돌아.
네가 바란 나로 돌아가고 싶은데
최선을 다해 그리로 돌아갈 건데...
힘들지만
이 또한 지나가겠지? 그렇지?
내가 너를 잊었던 날들만큼
너도 나를 잊으며 살았을까?
만약 내가 떠오를 땐
너의 마음 부디 다정해 주길...
마지막도 용서했길...
어려서 너무 어려서 그랬다고...
안녕.
2023 12 18 월
너의 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