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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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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풀씨 Dec 30. 2023

너에게_나의 유일한

2023 12 29 금

너에게


우리는 친구였지.

그리고 친구가 아니게 되었어.


세월이 흘러

나는 알게 되었지.

너는 나의 유일한 존재라는 것.


너를. 평생.

가져온 나를 

네가 알게 되면

너는 기쁠까 슬플까 싫을까.


나는 너를 가져온 나를 축복해.

너를 만난 나를 축복해.


그때의 너를 아프게 한 나는 밉지만

지금 내가 아픈 걸로 용서를 구해.

어려서 겁이 많았고

속이 깊지 못했던 나를 용서해.


너와의 영원한 시절은 짧았고

우리는 서로를 잃어버렸지.


나의 모든 것으로 너를 축복하고

너라는 빛난 사람을 만난 나를 부러워해.


그럼, 잘 자. 


2023 12 29 금


너의 지현으로부터


p.s. 두 달이나 쉬었는데... 일을 안 하고 싶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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