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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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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풀씨 Jan 03. 2024


너에게_우정은 영원하다고 했으면서

2024 01 03 수

너에게


시간이 가고 세월이 흐르면 우리도 친구가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안 되는 걸까...


나는 너를 보면, 저 멀리서 웃으며 뛰어가려고 했는데.

물론 울겠지만. 많이도 울겠지만. 동시에 웃으며 장난치려고 했는데.


그때가 그립고 간절한데

왜 안 되는 거지?


그래, 안 돼도 좋으니 그 사람이 너이길 바라.

왜냐면, 행복해 보였으니까.

잘 살고 있는 거 보고 기뻤어.


음... 만약 내 걱정이 혹시라도 된다면

걱정하지 마.

나도 잘 살아왔고 잘 지낼 거야.

씩씩하게 튼튼하게. 울보라서 잘 울지만.

그건 너를 만나기 전에도 그랬고

너를 잊었을 때도 그랬어.


너라고 해도, 네가 아니라고 해도

나에겐 고마울 따름이야.


해피 뉴 이어, 나의  Yu.


2023 01 03 수


p.s. 집착해서 미안해. 조금 더 할게... 너는 이러는 나를 모르니까

여기서 내 마음 다 풀릴 때까지 해도 되겠지? 미안...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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