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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 여행자 Jun 04. 2021

저녁의 소묘

포토에세이

그게 필요했다,

모든 것이 사라져 가는 이때,

어둠을 수평선으로 나누는 불빛 같은 것.

저기 그게 있다는 지표 같은 것이

그 아름다운 것이 필요했다.

- 황정은 <아무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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