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선물입니다
당신은 내게 이래요.
민트향 향기롭게 아침을 열고,
고양이의 아양으로 나른한 저녁을 줘요.
하루의 시작과 마침의 행복이
늘 당신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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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디로 갈까?
묻기도 민망한 날에 당신을 보았습니다.
길을 잃어 아득한 날이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갈피를 잡지도
못할 때 이정표 하나 나타났다 할까요?
그랬습니다.
오리무중五里霧中,
짙었던 안개 바람에 나부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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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담았던 말 하나 있었습니다.
묻고 싶었습니다.
아니, 내 마음이 이래요!, 하는 고백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 사랑이 내겐 소원입니다.
목울대에 걸린 말 하나가
때때로 딸꾹질로 아우성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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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묻지 않아요.
묻는다는 말이 오히려 부끄럽지요.
마음은 이미 통通인 걸요.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행복이 뭐 별건가요? 오늘이 행복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대는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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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하나 있습니다.
세상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렇습니다.
아주 오랜 내일도 그러리라 믿습니다.
예쁘고 어여뻐서 어쩔 줄 모르겠습니다.
콩깍지라 했던가요?
콩깍지면 어때요?
실없이 웃는 날들이 다 그 때문이라면
영원했으면 하는 콩깍지랍니다.
당신보다 조금만 더 사랑할 수 있는
나였으면 하는 마음, 하나의 소원입니다!
내 몫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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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처럼 오늘이 열렸습니다.
날마다 새롭게 하늘이 열리고,
불어 가는 바람은 또 얼마나 시원한지 모릅니다
포장지를 뜯는 마음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맞이한 오늘은
선물입니다.
두근두근 콩닥콩닥 행복합니다.
그대를 만나 만나지는 것들 모두가
선물입니다.
선물인 당신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