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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달에도 봄은 오는가
꽃 핀다 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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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Mar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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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핀다 하길래
꽃놀이나 가자 했다.
어느 햇살 좋은 날에 깡통 커피여도 좋고.
사실 제깟 꽃들이야
피어도 그만 말아도 그만
봄날 같은 너의 얼굴
종일토록 보면 됐지.
그거면 되었다지.
행여 오시는 걸음 돌아설까?
곱고 곱게 말들도 치장하고
갖은 아양 떨어 맞은 날에
너는 꽃길 너머 홀로 간다고 했지.
말릴 틈도 붙잡을 여지도 없어
닭 쫓던 개만 발길질로 구박이라.
하기사 그렇더라마는
산다는 꼬락서니가 어디 하냥 꽃길이더냐?
그냥저냥 너 떠난 봄날에
훌훌 나도 꽃비로 지었으면
그랬으면 봄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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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보글보글 찌개가 끓고 양념같은 이야기들 곁들이는 것. 삶은 그런 거야. 글 송송 캘리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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