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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 쓰고 떫은 삼시 세끼
우울한 날들
by
이봄
Nov 17. 2022
끝 모를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날들이라도
피 끓는 청춘의 시간이 있다거나
발버둥
칠 몸뚱이 하나 든든하게 있다면야
'내일은 오늘보다 분명 나을 거야'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을 거야.
'그까짓 거 별것도 아니야!'
호기롭게 허세를 부리면 좀 어때.
어둠이 물러나면 분명 아침은 오고야 말아.
아침을 기다려 꽃송이 피워내는 것처럼
나팔꽃 한 송이 내가 되겠다만....
더는
들끓는
청춘의 피도 없고
거들먹거려 좋을 몸뚱이는 꿈결처럼
멀어지고도 한참인 것을 어쩌랴.
덧씌워 밝은 햇살 한 줌이 못내 그립다만
손에 쥔 것은 쌓여 더 우울한
날들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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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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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보글보글 찌개가 끓고 양념같은 이야기들 곁들이는 것. 삶은 그런 거야. 글 송송 캘리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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