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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by 이봄

휴....

예쁘게 보아주세요.

애써 당부하지 않아 흘러가고


아득한 저 아래 나

고개 꺾이도록 바라보다

그만 휴~~~.


훅 파고드는 너

심장 터질 듯하여 뱉어내는 숨

그만 휴~~~.


2023 04 03

사진에 남은 적나라한 기록

지나치는 봄 가슴에 담고

나는 휴 숨을 뱉었다.


뜨거웠으므로

또 볼 수 있을까 먹먹했으므로

휴 하고 숨을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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