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소원일 수 있을까?

by 이봄


햇살 좋은 한낮

거리에 앉았다가 궁금했다.

얘?

뭐 하나 물어봐도 될까?

빵 부스러기에 정신이 팔린

비둘기를 불러 세웠다.


구구구구!

네, 그럼요. 그렇고 말고요!


있잖아?

넌 사랑이 소원일 수 있다고

생각하니?


구구구구!

네, 그럼요. 그렇고 말고요!


네, 그럼요, 그렇고 말고요!

연신 고개 끄덕여 인정한 비둘기

스스로 창살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구구구구.... 쿨한 봄날이다!


괜한 질문을 했구나 싶었지만

어찌 된 일인지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야 만다.


구구구구!

네, 그럼요. 그렇고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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