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시고 쓰고 떫은 삼시 세끼
억수장마 오려는가
by
이봄
Jun 11. 2023
억수장마 오려는지 어둠 내리면
날마다 천둥이 울고 개구리가 울었다.
개울가 개구리야 그렇거니 하겠다만
하루가
멀다 하고 씻기고 헹구는 탓에
진분홍 고운 우산 퇴색될까 나도 운다.
비 오는 날이면
너는
잊지 못해
잃어버린 우산 안타까워 말을 꺼내고
남산 팔각정 내리던 소낙비에
추억 하나 자물쇠로 걸어두었다지.
무덤가 개구리야 그렇거니 하겠다만
날마다 비 내리면 덩달아 나도 운다.
keyword
우산
남산
캘리그라피
16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이봄
보글보글 찌개가 끓고 양념같은 이야기들 곁들이는 것. 삶은 그런 거야. 글 송송 캘리 탁~~^^
팔로워
291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해 저물면
소풍이 끝나고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