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by 이봄


고단하고 힘겨운 날에 나는

"래춘아? 밥 먹고 놀아라!"

어미의 목소리 떠올려 등짝을 내밀 듯

두렵고 어두운 날에 나는

"여보세요? 래춘이구나!"

은경이 너에게 전화를 하지.

천상의 아리아, 두렵고 어두운 것

몰아내는 경쾌한 나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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