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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 쓰고 떫은 삼시 세끼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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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Oct 9. 2023
서걱서걱 바람이 불었고
뭉게뭉게 먹장구름 몰려들더니
후둑후둑 소낙비 내렸다.
비라는 놈 대책도 없이
얼굴 하나 몽글몽글 마음에 맺었다.
그대 보고 싶다
말 하나 동동 띄워놓고서
종일토록 누구 얼굴만 바라보겠다.
또르륵
먹물 한 방울 접시에 따라놓고서
"순이야? 너는 여전히 어여쁘구나!"
편지라도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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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보글보글 찌개가 끓고 양념같은 이야기들 곁들이는 것. 삶은 그런 거야. 글 송송 캘리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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