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by 이봄


가을 햇살은 눈부시어 찬란하였다.

돌담에 흐르는 맑은 물 돌돌돌

청량하였다.

연분홍 꽃가지 바람에 낭창거리고

구절초 하얀 꽃잎은 화들짝 놀라 피었다.

정수리에 맺힌 가을이

아롱아롱 처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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