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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by 잉지


밤나들이의 여파일까, 10시까지 늦잠을 잤다.

느지막이 맞는 아침이 좋다.


여행자에게도 일요일은 일요일이다.


너무 빨리 모든 걸 시작했다.

한 칸짜리 침대에 마음껏 파묻히고 익숙해질 시간도 없이.



오늘의 계획은 방콕에서 방콕이다. 더할 나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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