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번트 Apr 10. 2018

도대체, 뭣이 중한디?

인생을 거꾸로 살고 있다



그림을 잘 그리는 것보다

어떤 그림을 그리느냐가 더 중요하다


밥을 꾸역꾸역 먹는 것보다

어떤 밥을 누구와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


좋은 대학에 가는 것보다

어떤 공부를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어떤 목적으로 돈을 버느냐가 더 중요하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 것보다

어떤 것을 보고 무엇을 느끼느냐가 더 중요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어떤 그림을 그릴지가 명확하면

그림은 저절로 잘 그려지고


어떤 밥을 누구와 먹을지 정하면

밥도 맛있게 느껴지고


어떤 공부를 할 지 정하면

좋은 대학에 저절로 들어가게 되고


어떤 목적으로 돈을 벌지 정하면

돈은 저절로 잘 벌게 되고


어떤 것을 보고 느낄지를 정하면

여행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경험이 된다




수영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왜 바다와 수영장을 가리는가


장사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

왜 현금과 카드를 가리는가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이

왜 고가 장비, 저가 장비를 가리는가


노래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

왜 공연장과 거리를 가리는가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가리는가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이

왜 기쁨과 슬픔을 가리는가


도대체

뭣이 중한디

.


 

매거진의 이전글 성공하는 카페, 실패하는 카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