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일은 내가 찾는 게 아니다
눈에 보이고, 마음이 끌리는 것이다
분명 똑같이 배우고 공부해도
누군가는 수학에 더 끌리고
누군가는 영어에 더 끌리는 것이다
분명 같은 학교에서 같은 경영학 전공을 했는데
누군가는 마케팅에 더 끌리고
누군가는 재무, 회계에 더 끌리는 것이다
더 끌리는 대상, 더 친숙한 대상을 놓고
우리는 '좋아한다'고 표현할 뿐이다
그래서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일을 찾는다고 하면
<보기>가 무궁무진하게 나오는 것이다
'다 좋은데 어떡하란 말이냐?'
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끌리는 대로 움직여야 한다
<오늘> 내가 끌리는 것에 집중하고
<오늘> 나를 이끄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무엇이 나를 움직이는가?
무엇이 내 발길을 붙잡는가?
무엇이 내 머릿속을 채우는가?
나는 그저 끌려가면 된다
내가 뭘 찾으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찾지 마라
찾으면 계산이 들어간다
끌리는 것보다
해야할 것 같은 것을
억지로 하게 된다
욕심이 들어가고
억지가 개입한다
부자연스러움이
나를 지배한다
끌려가면 된다
이끌려고 하지 마라
바다에 물이 차면
아무리 헤엄을 쳐도
뭍 밖으로 밀려난다
나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버려라
그냥 맡겨라
그러면 무언가가 나를 이끌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