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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번트 Feb 16. 2020

나는 왜 직원이고, 그는 왜 사장인가

The Difference Between Leader & Follower

# 나는 왜 직원인가?


시키는 것만 하면 직원이다.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것이 전부다. 오늘 나의 과업은 사장이 시킨 업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그냥 주어진 일을 해내기만 하면 된다. 그 외 다른 것은 건드릴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것은 '초과근무'고, 내가 받은 월급을 넘어서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늘 같은 패턴, 일상, 업무가 반복되고, 반복의 익숙함에 젖어 새로운 것을 시도할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 그런 직원을 우리는 '노예'라고 부른다




# 그는 왜 사장인가?


시키지 않아도 '해야 할 일', '눈에 보이는 일'을 하면 사장이다. 주어진 것은 물론이고, 그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늘 관찰하고 생각해 내면 사장이다. 사장은 월급을 생각하지 않는다.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역할, 책임을 생각한다. '나 하나만 잘하자'가 아니라, '나와 직원들과의 관계'를 생각하고, '나와 회사'를 생각하고, '나와 내가 맞이하는 손님'을 생각한다. 눈코 뜰 새가 없이 바쁘고, 늘 예의주시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으며, 생각하고 고민하고 더 나은 방법을 구상한다. 그래서 사장은 늘 바쁘다.




# 직원은 언제 사장이 될 수 있을까?


말단 직원도 사장이 될 수 있다. 서빙을 하는 직원이 테이블 보 디자인을 생각할 수 있고, 고객의 식당 예약을 받는 직원이 단순히 예약 받는 것을 넘어 저녁식사가 기다려지게 하는 안내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 주방에 있는 요리사는 손님들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메뉴 구성 또는 디스플레이를 구상할 수 있다. 해보지 않아서, 그냥 원래 하던대로만 하면 그냥 모든 일이 다 따분하고 반복적인 일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스스로 '사장'이 되기로 마음먹는다면, 월급량, 직급, 위치에 관계없이 지금 당장 '사장'이 될 수 있다.




# 돈 받으면서 사장 연습하기


돈을 받으면서 사장 연습 한다고 생각해봐라. 내가 실수하더라도 나는 크게 손해를 입지 않는다. 무한한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더라도, 나는 늘 배우는 학생이다. 연습하고, 분석하고, 공부하면서 언젠가 진짜 사장이 되었을 때, 그 실수를 번복하지 않는 역량과 실력을 키우게 될 것이다. 진짜 사장은 지금 바로 되는 것이다. Righ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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