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번트 Feb 17. 2023

230217_열심히 하지 말자


위에서 떨어진 오다(Order)는 명확했다


"이번 주에 찾을 수 있다"
(이번주 언제 찾을 지 모르니 미리 준비해 놔라) 

오랜 만에 모니터 앞에 앉아 밥 먹는 시간도 잊은 채 일하다 보니, 내가 왜 이렇게 열심히 일했나 싶다. 근데 또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정말 내가 일을 한 걸까, 아니면 컴퓨터가 나 대신 일을 한 걸까?


어쨌든 일은 끝났다. 오후 3시.




너무 열심히 하려고 하지 마라

내가 아무리 엉덩이 붙이고 열심히 해도 24시간 일만 하는 컴퓨터를 이기지 못한다


열심히 보다, 제대로 해라

해야 되는 일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목표 달성에 필요한 정보들을 게더링해서 이루고자 하는 바, 달성코자 하는 바를 중심으로 모든 소요시간과 에너지를 최적화하자


일은 힘들지 않아야 한다

일은 에너지를 갈아넣어서, 영혼을 넣어서 하는 게 아니라 정확한 input(데이터)를 넣어서 그에 맞는 정확한 output(결과값)을 산출하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정확한 output을 산출하려면 컴퓨터와 모바일, 기계와 IT를 잘 활용해라. Input을 최적화하는 데 그것만큼 빠르고 좋은 수단은 없다


온갖 정보가 온 세상에 떠돌아다니는 데이터의 바다 인터넷에선, 내가 필요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뽑아쓰기 위해 바른 <명령어>, 인풋만 내리면 된다. 억지 노력,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는 노력 따위는 하등의 필요도 없다.


어떤 명령어를 내려서 무슨 답을 얻어내느냐에 따라 1분이 걸리기도 하고, 어떤 일은 하루가 걸리기도 한다.

무조건 열심히 하지 마라. 제대로만 하자


끝/

매거진의 이전글 'No!'를 외치는 상대편을 이기는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