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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번트 Feb 17. 2023

230217_생긴대로 살아야 탈이 안난다


성질이 급한 사람이 차분한 일을 하고 있으면 속에서 열불이 난다. 반대로 정적이고 차분한 사람이 대범하고 과감히 쳐내야 하는 일들을 하려 들면 온몸이 떨려 경련을 일으킨다. 


어떻게 해야 잘 하는 직장생활일까?



탈 나는 짓은 이제 그만두자

내 옷이 아닌 것 같은 일을 억지로 붙잡고 있는 멍청한 짓은 이제 그만두자. 뛰어다니면서 현장을 누벼야 할 사람이 남들 다 한답시고 대학원에 들어가 2년, 3년 논문쓰며 밤새는 멍청한 일은 이제 그만하자. 남 앞에 나서는 게 죽기보다 싫은 사람이 벌벌 떨면서 프레젠테이션을 자주 하는 부서의 팀원으로 남는 건 이제 그만하자. 


안 맞는 짓 하면, 적응 되는 게 아니라 갈수록 힘들다



본능에 충실하자

뭔가 편해보이는 일이 있다. 불편한 거 말고, 힘든 거 말고. 정말 나에게 편한 일이 있다. 하루 종일 엑셀 만지는 일이 편해 보일 수 있고, 하루 종일 차타고 돌아다니는 게 편해 보일 수 있다. 숫자 만지는 일은 미친듯이 힘든데, 감성적인 글과 이미지 중심으로 하는 보고 업무는 내 집 안방같이 편할 수 있다. 


사무실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상대방 눈치보는 게 미친듯이 힘들 수 있지만, 집에서 혼자 재택근무 하면서 나 한사람한테 주어진 업무를 다 해내는 것은 누구보다 잘해낼 자신이 있다. 그게 본능이다.


잘하는 걸 더 잘하고, 못하는 건 더 못하자

못하는 거 보완하는 데 시간 쏟다간, 잘하던 것 마저도 그저 평범한 수준으로 내려온다. 손흥민은 치달(치고 달리기)를 잘해서 세계적인 공격수가 되었지, 수비와 공격을 모두 잘하는 멀티플레이어서 그 자리에 오른 게 아니다. 


보완하지 마라. 그냥 생긴대로 살자. 그게 정답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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