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끝에서
조금 길었던 하루,
힘을 잃고,
힘을 얻으며,
힘을 내보며 살아간다.
지치고 가팠던 날.
힘을 잃게 하는 건 너희들과 나였으며,
힘을 얻게 하는 것도 너희들과 나였었다.
그래서 다시 힘을 내본다.
일어설걸 아는 쓰러짐이,
웃게 될걸 아는 슬픔이,
눈뜨게 될걸 아는 수면이
뭐가 그리 두렵겠는가.
쓰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