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아, 하늘!!
아침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문 밖을 나서자 곧바로 열기가 나를 습격했지만 태양빛에 눈을 찡그리며 바라본 보도블록 바닥의 선명함은 하늘이 어떤지 예감하게 하였다.
잠시 후 머리 위를 짓누르는 열기를 무시하고 고개 들어 바라본 하늘은......!!!
아~
오늘의 하늘은 정말 그냥 '아~~' 자체였다.
거기에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그 선명함, 그 빛깔, 그 아름다움.
빛과 대기가 만들어내는 그 아름다움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구름들은 살아있는 작품이었다.
더위마저 잊게 만드는,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태어나길 잘했다는 생각이 그냥 드는,
그런 아름다움.
그런 하늘.
오늘의 하늘.
하늘.......아, 하늘!!
태어나길 참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