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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13일

by 천우주

추석이 다가온다.


나는 내 마음의 곡식을 충분히 키워냈나. 이른 봄 파종은 제대로 했나. 물을 충분히 주고 햇볕을 양껏 받게 해 주었나. 수시로 자라나는 잡초들을 뽑아줬나. 벌레들 오지 말라 제대로 살펴줬나. 토양에 거름은 잘 섞어줬나. 땀을 흘리고 수고를 다했었나.


추석 앞, 그런 것들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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