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 따라 해 보기?
공형조 지음.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면서 읽을 책을 결정하기 전에 한 줄 리뷰를 읽어본다. 어찌보면 뻔한 얘기일 수 있지만 도움이 되었다는 글부터 생각해볼거리가 많은 내용이었다는 글까지, 리뷰가 많진 않았지만 짧은 한 줄 노트들이 맘에 들어서 읽기로 했다.
잘 알려진 기업인들의 일화/원칙에서 부터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기업가를 많이 키워낸 유대인의 교육방식, 거기에 더해 저자의 경험과 독서에서 얻은 지식의 공유까지, 알차게 꾸려져 있다. 특히 다른 책에서 가져오거나 유명인을 인용한 구절들이 많았는데, 메모해 두고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이 다수 있었다.
어찌보면 뻔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부자들은 강한 실행력을 가지고 있고, 다독을 하며, 반드시 지키는 원칙이 있었고, 거기에 더해 돈을 대하는 태도 역시 차이가 있다는 이야기다. 뻔한 이야기지만 여전히 배울점이 있다고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고 느껴지는 것들이 사실은 지키기 어려운 것들이라는 점이다. 그래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생각해보고 마음에 새기고 조금씩 실행해 보려는 노력만으로도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언급한 행복의 조건처럼, 욕망을 줄이고 want보다는 need에 따라 소비하는 게 첫 걸음일 거 같다. 거기에 더해 좋은 글을 많이 읽고 메모하는 습관을 발전시켜 보는 것 역시 바로 실천 가능한 일일거다.
모든 일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거기에 더해 꾸준한 노력이라는 물주기가 필요하다. 차분히 하나씩 할 수 있는 일들을 꾸준히 해 나갈때 내가 생각하는 은퇴 생활에 가깝게 다가가 있을 거다.
지도는 영토가 아니라는 말이 있다. 지도를 보고 영토를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과 영토를 직접 걸어보는 것은 천지 차이다.
만남 자체를 즐길 수 있고 당당하게 만남의 장소에 나갈 수 있는 대안은 '각자 계산하는 것'이다. 돈이 주는 우월감이나 패배감 없이 만남을 이어갈 수 있다.
사사키 후미오의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저자는 미니멀리즘의 진정한 의미는 단순히 물건을 버리는 데서 얻는 것이 아니며, 버림으로써 얻는 자유에 있다고 말한다.
이 세상 사람은 두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실행하는 사람이요, 나머지는 실행하지 않는 사람이다. 실행하는 사람은 부자가 되고,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 된다.
근대 심리학의 창시자 윌리엄 제임스는 이렇게 말했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갑자기 주어진 자유를 통제할 능력도 되지 않았고 남과 다른 길을 가기 위한 준비도 되지 않았었다. 그렇게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느니 차라리 그 시간에 도서관에 가서 책 한 권이라도 더 읽었더라면 지금 나는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본다.
생각하는 철학으로 유명한 최진석 교수는 우리는 스스로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유일한 존재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윤리적 행위의 고유한 입법자로서 일반명사가 아닌 고유명사로 살다 가겠다고 했다. '고유명사'로 산다는 건, 즉 남과 다른 길을 가겠다는 뜻이다. 내가 나의 주체로서 존재할 때 과감한 변화를 시도할 수 있으며 나만의 길을 갈 수 있는 것이다.
부자들이 누리는 기쁨 중 하나가 사지 않는 기쁨이란다.
스티브 잡스
"내가 곧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은 인생에서 큰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장 중요한 도구이다. 외적인 기대, 자부심, 창피함 또는 실패의 두려움 등 거의 모든 것이 죽음 앞에서 다 사라지고 정말 중요한 것만이 남는다. 당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당신이 무언가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고착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당신은 이미 알몸이다. 당신의 마음을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
메모는 겸손이다. 잊어버린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기록하는 것이다.
유대인의 독특한 교육 방식 '하브루타'
하브루타는 원래 친구라는 뜻의 하베르(Haver)에서 유래했으며, 이것이 짝과 함꼐 질문하고 토론한다는 의미로 확대됐다. 하브루타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질문으로 끝난다. 그래서 유대인 부모는 정답을 알려주지 앟는다. 아이 스스로 질문을 통해 정답을 찾아가도록 유도한다. 정답을 찾아가는 동안 상상력을 동원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브루타는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며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 함꼐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자존심은 남을 우선하고 자존감은 나를 우선한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타인을 받아들일 때도 긍정적이다.
자존감은 비교우위와 상관없다. 자기만족과 자기애가 우선인 감정이다. 그래서 자신의 장점은 물론 약점까지도 정확하게 알고 인정한다.
정주영 회장에게는 실행이 먼저라는 원칙이 있었고, 스티브 잡스의 원칙은 다르게 생각하라는 것이었다. 손정의의 원칙은 300년 동안 지속될 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의 원칙은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가? 자문하며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이다.
장 자크 루소
"진정한 행복은 능력에 비해 과도한 요구를 줄이고 힘과 의지를 완전히 동등한 상태로 만드는 데 있다"
소비/욕망 = 행복
노벨 경제학상 수장자인 폴 새뮤얼슨이 정의한 행복 공식.
소비를 키우자니 욕망이 비례해서 커지면 행복은 제자리에 머문다. 욕망이 줄지 않는 한 소비를 무한정 키우는 건 무의미하다. 결과적으로 욕망을 줄이는 것이 행복의 크기를 키우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