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크리스마스 선물
도서관 봉사>
Holds 정리 후딱 끝내고 보니, 딸내미는 구석에서 12월에 사용할 어린이 만들기 세트 작업이 한창이다. 오늘 봉사활동 마무리는 나도 함께 단순 노동으로. 역시 단순 노동은 시간 순삭이다.
South Coast Plaza, 쇼핑가기>
금요일에 갈까 하다가 미뤘던 South Coast Plaza에 갔다. 오늘의 목적은 딸아이 옷 쇼핑과 딩다이펑에서 아침 겸 점심 먹기. 의복비에 $300의 올 예산을 할당해 두었는데 쇼핑을 하지 않다 보니 그대로 남아있기도 하고, 사춘기 딸내미에게 쇼핑 욕구를 무조건 참으라고 하는 것도 무리인 듯해서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주기로 했다. 계속 강조한 말은 "올해 옷 구매는 이걸로 끝이야. 이게 크리스마스 선물이야"라는 거. 레스토랑 웨이팅에 이름 올려두고 유니클로로 향했다. 뭐든지 빨리해야 하는 나와는 다른 딸. 신중하게 옷을 고른다. 소재가 어떤 지도 꼼꼼히 따지더니 바지 두 벌과 헐렁한 가디건 한 벌을 선택했다. 딸내미가 고른 바지 중에 비싼 쪽은 S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주겠다고 나서서, 난 바지 하나와 가디건 하나를 결제했다. 거기에 더해서 S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플리스 재킷도 추가 결제. 이로써,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는 마무리된 거 같다. 오랜만의 쇼핑에 딸내미는 기분이 하늘로 날아가는 모양이다.
어쩌면 갖고 싶은 것을 아무 때나 사는 것보다는, 역시 정말 필요하고 갖고 싶은 것인지 고민하고 참다가 사는 것이 더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 갖고 싶다고 하면 그냥 사주던 때보다, 오늘 오랜만에 옷 몇 벌을 구매한 딸아이가 훨씬 행복해 보였다. 나에게 고맙다는 말도 잊지 않고. 덩달아 나도 행복해졌다.
정원 작업 마무리>
어제 사온 선인장 5개를 심었다. 연초에 심어둔 선인장들이 너무 붙어 있는 듯하고 꽤 자라기도 해서 옮겨 심는 작업도 진행했다. 걔 중에는 애기 선인장이 옆에 생긴 것들도 있어서 분리해 심어주는 작업도 했다. 뭔가 분가시키는 느낌이기도 하다. 따끔따끔한 선인장 가시를 피해서 심는 작업이 쉽진 않았는데, 다 하고 나니 기분은 좋았다. 선인장 구역이 좀 더 빽빽해질 때까지 한 달에 하나 정도 선인장을 더 사다가 심어볼까 싶다.
뜨개질 프로젝트 진행 중. 60% 완료>
딸내미 레그워머 뜨기 작업 여전히 진행 중. 너무 급하게 마무리하려고 하기보다 퀄리티에 신경을 쓰기로 했다. 여유 있을 때마다 TV 보면서 차분히 작업 진행 중. 아마도 다음 주 중에는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다.
연휴도 끝이다. 내일이면 월요일, 또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주중 시간이 돌아온다,